삼성-블랙베리 인수설 보도전 주식거래 급등… SEC, 작전세력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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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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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삼성전자의 블랙베리 인수 루머 관련 주가조작 세력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나섰다.

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SEC는 지난 1월 14일 증권시장에서 로이터의 블랙베리 인수설 보도가 있기 전 몇 시간동안 블랙베리 주식 거래가 급증한 것에 대해 조사 중이다.

SEC가 눈여겨 보는 거래 중 하나는 당일 오후 12시6분경에 주당 10달러에 20만주를 구매한 것이다.

그날 오후 로이터는 삼성이 블랙베리를 사기 위해 75억달러를 제시했다고 보도했고 주가는 13.35달러에서 15.49달러, 38%에서 최대 60%까지 뛰어올랐다.

이후 삼성전자와 블랙베리는 모두 인수설을 부인했다.

SEC는 로이터에 해당 정보를 제공한 취재원이 사전에 블랙베리 주식을 사들였는지 집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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