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軍) 입대 문제로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 배상문(29)이 미국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셋째날 선두와의 격차를 좁혔다.
배상문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 파인스GC 남코스(파72·길이7569야드) 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다.
배상문은 3라운드합계 5언더파 211타(73·69·69)로 공동 17위에 올랐다. 전날보다 33계단 오른 것이다. 합계 9언더파 207타인 공동 선두 J B 홈스,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와는 4타차다. 최종일 2∼3타를 줄이면 시즌 네 번째로 ‘톱10’에 들 수 있다.
배상문은 2014-2015시즌 투어 대회에 여섯 차례 출전해 우승 한 번을 포함해 10위안에 세 차례 들었고, 두 번은 커트탈락했다.현재 페덱스컵 랭킹은 5위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은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32위,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2언더파 214타로 공동 42위, ‘루키’ 김민휘(신한금융그룹)는 1언더파 215타로 공동 46위, 재미교포 존 허는 이븐파 216타로 공동 55위다.
최경주(SK텔레콤)는 이날 버디 3개를 잡고 보기 7개를 쏟아낸 끝에 합계 1오버파 217타(71·70·76)로 전날보다 29계단 떨어진 공동 62위까지 밀려났다.
한편 필 미켈슨(미국), 마쓰야먀 히데키(일본)를 비롯해 노승열(나이키골프) 박성준 박진, 그리고 지난해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챔피언 양건 등은 2라운드 후 커트(합계 1언더파 143타)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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