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신월성1호기와 2호기(왼쪽) 전경. [사진=한국수력원자력(주)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주)는 100만kW급 경주 신월성2호기가 8일 최초 임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신월성2호기는 국내 24번째 원자력발전소로 지난해 11월 14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를 취득한 후 연료를 장전하고 고온기능시험 등을 수행했으며, 이날 오전 9시 30분 최초로 원자로 임계(원자로에서 원자핵 분열의 연쇄반응이 일정한 비율로 유지되는 것)에 도달했다.
신월성2호기는 안전성을 한층 강화한 개선형 한국표준형원전으로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교훈삼아 비상전원을 추가하였고, 비상냉각수 주입유로를 추가 설치하는 등 사고 대비 안전설비를 대폭 강화했다.
신월성2호기는 저출력 원자로특성시험과 발전소계통의 성능시험을 거쳐 2월말에 최초로 전력망에 계통병입(발전설비의 전압과 주파수를 송전계통과 일치시킨 후 계통에 연결하는 것)을 할 계획이며, 단계별 출력상승시험을 마치고 7월말쯤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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