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미국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해리스 폴이 '2015년 미국내 기업평판 순위'를 발표한 결과, 삼성이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위에서 올해 네 계단 상승한 것이다. 삼성은 4년 연속 순위가 올라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호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2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비전과 리더십 △사회적 책임 △호감도 △제품과 서비스 △근무 환경 △재무 성과 등 총 6개 항목이 평가 기준이다.
삼성은 비전과 리더십, 호감도, 제품과 서비스, 재무성과 등 4개 항목에서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삼성은 10위권내 유일한 외국기업으로 그 다음으로는 13위를 차지한 일본의 소니가 있다.
애플과 구글은 10위권내 들었지만 삼성의 후순위다.
10위권내 다른 업체는 체인점 코스트코, 제약업체 존슨 앤 존스, 식품 및 음료가공업체 크래프트, 의류업체 L.L. 빈, 식품 유통 체인점 퍼블릭스 슈퍼마켓등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영국 여론조사업체 유거브의 ‘브랜드인덱스’ 조사에서도 2013년 10위권 밖에서 지난해 5위까지 뛰어올랐다.
최근 글로벌 브랜드 가치평가 업체 인터브랜드의 ‘글로벌 100대 브랜드’ 평가에서는 7위를 기록했다. 5년 연속 브랜드 가치가 상승한 결과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커브드 UHD TV를 출시하며 북미 평판 TV 점유율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는 등 현지에서 제품력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 교육과 건강을 지원하는 ‘호프 포 칠드런’이나 교육 지원 프로그램 ‘솔프 포 투모로우’ 등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삼성의 순위 상승은 이러한 노력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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