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영국 왕세자 “영국 젊은이 인터넷으로 과격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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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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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S]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영국 찰스 왕세자가 최근 영국 등 수많은 국가에서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 가입하려는 젊은층이 늘어나는 등 사회 현상을 비판하고 나섰다.

찰스 왕세자는 8일(현지시간) 요르단 등 중동 순방 중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인터넷에 있는 이상한 것들을 통해 많은 사람이 과격화하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극단주의에 경도되는 영국 젊은이가 늘고 있어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영국과 유럽 다른 국가에서는 수백명의 젊은이가 IS 가입을 위해 시리아 등지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졌다.

찰스 왕세자는 중동에서 기독교도들이 IS의 박해를 받아 아주 고통스러운 상황이라면서 중동에서 기독교도가 아주 소수만 남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종교 간 화합을 위해 좀 더 많은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찰스 왕세자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이어 왕위에 오르게 되면 영국 성공회 수장 지위도 함께 얻게 된다.

찰스 왕세자는 “영국 성공회 수장으로 신앙의 옹호자 역할을 맡겠지만 이는 타인의 종교의 자유를 지키는 것이기도 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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