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인상 위한 ‘치아미백’ 제대로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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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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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가지런하고 하얀 치아는 좋은 인상을 주는 요소 가운데 하나다. 이 때문에 치아가 누렇거나 변색된 사람은 웃을 때도 입을 가리는 습관이 생기거나, 성격이 소심해져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치아는 두 개의 층으로 구성되는 데 바깥은 희고 투명한 법랑질이고 안쪽은 연노랑 빛의 상아질이다. 노란빛의 상아질이 두꺼울수록 치아는 노랗게 되고 하얀색의 법랑질이 두꺼우면 치아가 하얗게 보이는 것이다. 유전적인 요인으로 태어날 때부터 누런 이를 갖는 경우는 상아질이 두꺼운 경우다.

후천적으로 치아 색이 변하는 경우도 많다. 여드름이나 눈병, 귓병을 치료할 때 테트라사이클린 계열의 항생제가 쓰이는데 이 항생제를 오래 복용하면 치아 색깔이 갈색으로 변하거나 검은줄이 생긴다.

커피나 레드 와인, 초콜릿, 김치, 녹차 등 색소가 진한 음식을 자주 먹어도 치아의 색이 달라진다. 담배도 치아의 적이다. 담배의 니코틴 성분이 미세한 구멍을 파고들고 표면에 달라붙어 치아를 변색시키기 때문이다

치아 색은 치아 미백을 통해 밝게할 수 있다. 치아 미백은 크게 집에서 할 수 있는 ‘홈 블리칭’과 치과에서 하는 ‘오피스 블리칭’으로 나뉜다.

홈 블리칭은 치과에서 제공한 미백제를 미백틀에 도포한 뒤 치아를 하얗게 하는 방법이다. 치과를 방문할 시간을 내기 어렵거나 금전적으로 부담이 있을 때 유용하다.

미백틀은 주로 자는 시간을 이용해 6~8시간 정도 착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낮에 할 경우 하루 1~2시간씩 2번 정도 끼는 것이 좋다.

오피스 블리칭은 치과에서 받을 수 있는 미백법으로 미백 약제의 농도와 도포 시간을 조절하고 특수광선으로 약제를 활성화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빠른 시간에 미백이 가능하기 때문에 결혼이나 중요한 면접을 보기 전에 받으면 좋다. 단 홈 블리칭보단 비용이 비싸고 농도가 센 미백제를 사용하다 보니 경우에 따라 이가 시릴 수 있다.

정명호 강남구 뉴페이스치과 원장은 “미백을 하면 시린 현상 때문에 치아가 약해진다고 생각하는데 미백은 치아를 깎는 것이 아니라 색소를 분해하는 시술”이라며 “치아 건강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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