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키 의원, 자동차 사이버보안 강화 필요성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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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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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미국 의회에서 자동차 사이버보안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10일 연합뉴스는 미국 민주당 에드워드 마키 의원이 9일(현지시간) '추적과 해킹'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블루투스나 와이파이 같은 무선통신 기능을 갖춘 차량 가운데 해킹 사고나 개인정보 침해로 이어질 수 있는 취약점을 보완하지 않은 경우가 거의 100%"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마키 의원은 19개 자동차 업체에 질문서를 보내 받은 응답을 검토한 결과, 자동차가 사용하는 무선통신기능이 외부로부터 침입을 받았을 때 의미있는 수준의 대응 또는 분석 기능을 갖춘 것으로 여겨지는 업체가 2개뿐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부 자동차 판매업자들이 할부나 리스 형식으로 차량을 판매하면서 요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차량의 작동을 중단시킬 수 있는 원격조종 장치를 장착하는 점을 지적하며, 이 역시 사이버공격에 노출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더불어 대다수 자동차업체들이 차량 운행 이력이나 위치정보 등을 수집하고 무선통신을 통해 전송받는 것은 물론 제3자에게 제공하는 경우도 있음에도 불구, 운전자의 개인정보 보호는 등한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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