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연합뉴스는 미국 민주당 에드워드 마키 의원이 9일(현지시간) '추적과 해킹'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블루투스나 와이파이 같은 무선통신 기능을 갖춘 차량 가운데 해킹 사고나 개인정보 침해로 이어질 수 있는 취약점을 보완하지 않은 경우가 거의 100%"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마키 의원은 19개 자동차 업체에 질문서를 보내 받은 응답을 검토한 결과, 자동차가 사용하는 무선통신기능이 외부로부터 침입을 받았을 때 의미있는 수준의 대응 또는 분석 기능을 갖춘 것으로 여겨지는 업체가 2개뿐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부 자동차 판매업자들이 할부나 리스 형식으로 차량을 판매하면서 요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차량의 작동을 중단시킬 수 있는 원격조종 장치를 장착하는 점을 지적하며, 이 역시 사이버공격에 노출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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