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문재인, 이승만·박정희 참배 진정성 논란 “중도표 확장 노림수?”…문재인, 이승만·박정희 참배 진정성 논란 “중도표 확장 노림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 대한 진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문재인 대표는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가 국민 통합의 시작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중도층 확보를 위한 우클릭 행보로 폄하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문재인 대표는 지난 9일 서울 현충원 박정희 대통령 묘역 참배를 거부한 정청래·유승희 최고위원을 따로 설득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표의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두고 역사에 기반한 대립구도 변화의 시동을 걸었다는 점은 평가할 만하지만 진정성과 지속성에 대해선 더 지켜봐야 하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표의 변화는 일회성 정치 퍼포먼스에 그칠 가능성도 있어 중도 표심을 움직일 정도의 파괴력을 갖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과 함께 정책에서도 지속적으로 중도를 채택할 수 있겠느냐는 시각도 있다.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기로 한 직후 문재인 대표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는 항의 전화가 빗발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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