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대구지역 중소 병의원들의 중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된다.
10일 (사)한국청년취업연구원 및 올포스킨피부과(대표원장 민복기)등에 따르면 오는 6월 중국 산시성(陝西省) 시안의과대학 제2병원에 K뷰티메디컬센터를 개원, 대구지역 의료진들이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진료활동에 들어간다.
8~11일까지 일정으로 대구를 찾은 리쮠졔(54) 중국 시안의과대학 제2병원 총서기는 (사)한국청년취업연구원과 K뷰티메디컬센터 조성 및 운영에 관한 세부계약을 체결했다.
시안의과대학이 제2병원 별관에 3300㎡ 규모의 센터를 설치하고 지역 의료기관이 의료기술 및 시스템을 지원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사업은 올포스킨피부과, CNK자연미인성형외과, S리더스성형외과가 1차적으로 의료진을 파견하고 덕영치과, 산부인과 등으로 진료과목을 확대키로 했다.
특히 올포스킨피부과는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 지원인력 2명 등을 상주시킬 예정이다.
9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 위치한 올포스킨피부과를 방문한 리 총서기는 "이 곳에 연간 700∼800명의 중국인들이 다녀가는 것으로 들었다"며 "시안에 K뷰티메디컬센터가 문을 열면 훨씬 많은 중국인들이 이런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포스킨피부과 관계자는 "우리의 우수한 의술을 세계인에게 증명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센터 개원에 맞춰 현지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완벽한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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