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엔저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가공식품(5억 6천 9백만 불), 파프리카(4천 4백만 불), 딸기(3천만 불), 단감(1천 3백만 불) 등 기존 수출 효자품목의 선전과 해외 판촉행사의 공격적 전개 등 적극적인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추진하여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신선농산물 수출은 국가 전체 수출액 6억 5천 1백만 불의 19.1%인 1억 2천 4백만 불로 1998년 이후 17년 연속 신선농산물 수출 전국 1위의 명성을 이어가게 되었다.
특히, 지난해 9월 LA 농수산엑스포 판촉전 및 수출상담회(48개 업체 220여 개 품목, 39개 바이어 참여)에서는 2억 2천 5백만 불의 수출계약을 달성하여 미국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멕시칸 라티노 시장을 겨냥하여 3월 Northgate Market에서 전국 최초로 미국 주류시장 진출을 위한 특판행사를 열고, 한·중 FTA 체결에 따른 중국시장의 선점을 위해 6월 상해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주지역의 한인시장을 넘어 주류시장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10월에는 LA 한인축제와 오렌지카운티 아리랑 축제에 참가하여 특판전과 수출상담회 개최를 통해 해외소비자 수요에 맞춘 고부가 농식품 수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강해룡 경남도 농정국장은 "세계 경제 성장둔화와 엔화약세 등 어려운 수출 여건에도 불구하고 경남 농수산식품이 높은 수출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은 그동안 수출활성화 전략을 바탕으로 신규시장 개척, 수출기반 확충 등 체계적인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면서 "올해 수출 14억 5천만 불 목표 달성을 위해 빅바이어 발굴 확대와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 전개 등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방법으로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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