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협박한 IS 향한 어나니머스의 공격…IS 계정 800여개 해킹 "우리가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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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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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오바마 위협 어나니머스[사진=JTBC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국제 해커조직 어나니머스가 '이슬람국가(IS)' SNS 계정을 해킹했다.

10일(현지시간) 어나니머스는 IS와 연계된 SNS 계정 800여개를 해킹했다. 이들은 해킹한 IS 계정에 자신들의 메시지를 게재하거나 일부 계정은 완전히 삭제했다. 

IS를 바이러스로 치부한다는 어나니머스는 "우리는 치료제다. 인터넷은 우리가 통제한다. 우리는 어나니머스 군단이다. 잊지도, 용서하지도 않겠다. 우리를 기다려라"라고 경고했다.

앞서 어나니머스는 프랑스에서 일어난 테러 직후 IS를 향한 전쟁을 선포한 바 있다. 특히 상징인 가이포크스 가면을 쓴 어나니머스 측은 영상을 통해 "스스로를 IS라 부르는 테러리스트들은 무슬림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IS라고 주장하는 해커들이 뉴스위크 트위터 계정을 해킹 공격해 "미국과 주변국이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등에 있는 형제들을 살해하고 있지만, 우리는 당신의 국가 사이버 보안 시스템을 파괴할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그리고 두 딸에 대한 협박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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