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비키니 공약 효과? '티볼리' 인기에 쌍용해고자 복직 이뤄질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2-11 15:3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이효리 트위터]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가수 이효리의 공약으로 유명세를 탄 쌍용자동차 '티볼리'의 누적판매 계약이 8000대를 넘은 가운데, 쌍용차 해고자들의 복직이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효리는 지난해 12월 18일 트위터에서 "쌍용에서 내년에 출시되는 신차 티볼리가 많이 팔려서 함께 일하던 직원들을 해고할 수밖에 없었던 회사가 안정되고, 해고되었던 분들도 다시 복직되면 정말 좋겠다. 그렇게만 된다면 티볼리 앞에서 비키니 입고 춤이라도 추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후 SNS 등을 통해 '티볼리'가 많이 언급되면서 2월 현재 누적계약 판매대수가 8000대를 돌파했다. 올해 쌍용차의 티볼리 내수 판매 목표인 3만8500대 달성도 가능해 보인다.

올 들어 쌍용차 복직문제는 진전이 있었다. 쌍용차 대주주 아난드 마힌드라(Anand Mahindra)의 언급 때문이다. 마힌드라 회장은 지난달 13일 노조와 만나서 "2009년 떠난 생산직 인원들을 단계적으로 복직시키겠다"고 말했다.

노조와 만난 다음 날 마힌드라 회장은 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자동차지부 김득중 쌍용차 지부장을 만났고, 지난 21일 사측과 노측은 65개월 만에 대화를 재개했다. 노사는 앞으로 논의할 4대의제를 확정했다. 4대의제는 해고자 복직, 쌍용차지부를 상대로 제기된 손해배상 가압류 철회, 쌍용차 정상화, 희생자 26명 지원 대책이다.

노사는 앞으로 매주 목요일 2시에 교섭을 하기로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