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NEWS] 영종대교 10m 앞도 안 보이는데 공항버스 120km로 과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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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2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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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대교 추돌사고[사진=연합뉴스TV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인천 영종대교를 지나던 공항리무진버스가 안개가 낀 상황에도 과속하면서 사고를 키웠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사고 현장 선두 부분에 있던 A(41)씨는 "당시 영종대교 상부도로로 차를 몰고 들어서는데 안개가 짙어 바로 앞이 안 보일 정도였다. 비상등을 켜고 시속 60㎞ 정도로 서행하고 있는데, 한 리무진버스가 내 차를 앞질러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달렸다. 시속 120㎞는 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갑자기 쾅쾅하는 소리와 함께 차량 파편이 튀었다. 그 리무진버스가 검은색 소나타 승용차를 들이받았던 것.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로 달리던 차들이 연쇄적으로 부딪혔다. 나는 간신히 사고 차량들을 피해 운전해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100여대가 연이어 추돌했고, 2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에는 중상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피해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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