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11일 오후 4시50분께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 신축 공사장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기 위해 만든 거푸집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레미콘 작업 중 거푸집이 무너지면서 근로작업자 다수가 매몰됐다. 즉각 신고를 받고 소방차, 구급차 등 장비 29대와 인력 96명이 출동해 오후 5시30분 현재 생존자 확인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사당체육관은 2013년 6월 착공해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뒀다. 배드민턴 등 구기종목과 체력단련장으로 사용될 예정으로 사업비 230억여 원이 투입됐다.
연면적 7102㎡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다. 지하 1층에는 60여 대의 주차 가능 공간과 발전실, 전기실, 기계실이 갖춰졌다.
지상 1층은 배드민턴장과 농구장 등 체육관시설과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실시할 다목적실이 있다. 지붕층에는 하늘공원을 둬 옥상 녹화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었다.
한편 사고 현장에는 부상당한 작업자들을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구급차가 동원됐으며 부상 정도 등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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