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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항만공사]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재해를 방지하고 부산항 북항 항만기능을 높이기 위해 조도 방파제 보강 공사를 3월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공사는 착공 이후 5년간 진행되며 총 1125억원이 투입된다.
방파제는 파랑을 직접 받는 항만 최외곽 시설로, 내항을 보호하고 항만 내 수면을 잔잔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해수부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파랑 증가에 대비하고 태풍 등 자연재해를 방지하기 위해 32개 항만을 대상으로 방파제 보강계획을 추진 중이며 이 중 조도 방파제가 1순위로 진행된다.
허명규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이번 보강공사로 부산항의 관문인 조도 방파제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파랑과 태풍으로부터 항만시설을 보호, 자연재해에 안전한 부산항 북항이 될 것"이라며 "부산항 입구에 함께 위치한 오륙도 방파제 역시 사업 적정성 검토가 완료되는 대로 사업비 1246억 원을 들여 보강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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