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소사원시선 공사구간 주민들 밤잠 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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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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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소사원시선 지하철 공사 소음과 진동 등으로 공사장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11일 시흥시에 따르면 신천역사 인근 주민들이 시공사가 공기를 맞추기 위하여 24시간 굴착공사를 하면서 소음과 진동으로 밤잠을 설치고 있다며 시에 항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는가 하면 심야시간대에는 공사를 중지해 줄 것을 요구하는 등 민원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신천동 주민 A모 씨(62)는 “지하철 공사를 하면서 소음과 진동 같은 피해는 있을 수 있으나 심야시간에 굴착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소음과 진동으로 밤잠을 설치고 있다"며 "시에 대책을 호소하고 있지만 공염불에 그치고 있어 집단으로 국민권익위 등에 민원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관계자는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소음과 진동의 피해가 법적 기준치에 못 미쳐 행정처분을 할 수 없어 난감하다고 말하고 시공사에 주민들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협조 요청을 할 계획”이라 밝혔다.
 

[소사원시선 신천역사 공사현장]

한편, 시공사 관계자는 "공사를 서두르다보니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가급적 오후 10시 이후에는 소음이 발생하는 작업은 자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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