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영국 런던에 전쟁지역 성폭력 방지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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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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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사진 출처: 영국 인디펜던트 홈페이지 ]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배우겸 감독이자 인권운동가인 앤젤리나 졸리(사진)가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전쟁지역 성폭력 방지를 위한 센터'를 설립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가 11일 전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교장관과 함께 런던정경대학(LSE)에 개설한 '여성과 평화, 안전을 위한 센터'에서 한 연설을 통해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처벌하지 않는 세계에 안정적 미래는 없다”며 “센터 건립은 여성에 대한 범죄를 처벌하지 않는 문화로 고통받는 이라크 소녀를 비롯해 유사한 처지에 있는 여성들을 위해 일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이 센터를 이라크에서 만난 십대 소녀에게 헌정했다. 이 이라크 소녀는 '이슬람국가'(IS)에게 성 노예로 붙잡혔다. 성폭력을 당하고도 살아남았다는 이유로 자신의 마을에서 추방됐다.

LSE의 ‘여성과 평화, 안전을 위한 센터’는 전쟁 지역에서 발생하는 성폭력에 대한 실질적 문제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 대상은 성폭력 범죄자 처벌 방안 및 여성의 공동체 재건, 전쟁이 끝난 후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는 방법 등이다.

헤이그 장관은 “LSE에 설립된 센터는 인간 자유를 확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는 오는 9월부터 여성과 평화, 안전 분야의 학과목을 강의하고 내년부터 석사과정도 개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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