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청주대 학생 7명과 함께 전날 오후 7시 10분부터 20여분 간 청주의 한 한정식집에 들어가 이곳에서 식사를 하던 김윤배 전 총장 등 청주대 법인인 청석학원의 재단 이사진과 면담을 요구하며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등은 이 과정에서 이사진이 식사하는 방에 들어가는 것을 제지하는 학교 관계자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경찰은 식당 업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학생 대표인 박씨를 임의 동행해 조사했다.
청주대는 등록금 집행 내역 공개 등을 둘러싸고 총학생회와 갈등을 빚고 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이와 관련 이날 보도자료를 내 "경찰이 청주대 총학생회장을 연행한 것은 공권력 남용이자 명백한 과잉수사"라고 주장했다.
청주대 교수회 소속 교수 5명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청원경찰서를 방문해 최종상 서장을 1시간가량 면담해 "공정하게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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