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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설 연휴 구제역·AI 차단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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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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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동군청 제공]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경남 하동군은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설 연휴를 전후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인근 구례군과 고성군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구례·하동 경계지역인 화개면과 진주·하동 경계지점인 북천면에 각각 이동통제초소와 거점소독시설을 추가 설치해 축산차량에 대한 통제·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군은 귀성객 등의 이동이 많은 설 연휴에도 모든 가축농가에 대한 예찰 활동과 함께 4개의 거점소독시설 및 차단방역소를 24시간 운영하며 고강도 방역활동을 벌인다.

군은 설 연휴에 앞서 지난 11~12일 양일간을 ‘구제역·AI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고 우제류와 가금류를 사육하는 관내 전 축산농가(1566호)와 축산시설, 철새도래지 등을 대상으로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

이번 일제 소독에서는 농업기술센터와 읍·면 공무원, 축협 직원으로 하여금 축산농가 담당실명제를 지정·운영하며 총력방제를 위한 축사소독과 생석회 살포 등을 병행했다.

군은 앞서 지난 10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구제역·AI 방역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별방역대책교육을 실시하고 축산농가에 대한 차단방역과 구제역 접종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병원성 AI가 인근지역까지 확산함에 따라 설 전 모든 축산농가에 대한 일제 방역을 실시한데 이어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설 연휴기간에도 차단방역을 더욱 강화해 단 한건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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