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그룹-팬오션 인수 본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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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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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상증자 및 회사채 인수방식…1조80억 투자키로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하림그룹(회장 김홍국)은 12일 글로벌 해운기업인 팬오션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실질적인 인수작업에 돌입했다.

투자 파트너인 JKL과 함께 지주회사인 제일홀딩스를 통해 팬오션 인수에 나섰던 하림그룹은 지난해 12월18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실사작업을 벌여온 끝에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계약안에 대해 최종 허가를 받은 팬오션과 M&A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하림그룹 12일 투자 파트너인 JKL과 함께 팬오션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팬오션 김유식 부회장,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 JKL파트너스 정장근 대표 [사진=하림 제공]


팬오션 인수대금은 총 1조79억5000만원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8,500억원, 나머지 1,579억5000만원은 회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될 예정이다.

팬오션 인수는 변경 회생계획안에 대한 법원 및 채권단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와 관련 하림그룹은 “팬오션이 과거의 명성과 영광을 되찾고 우리나라 해운업의 부흥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회생계획을 마련하여 후속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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