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경남 산청군은 지역 특산품인 지리산 산청곶감이 청와대의 설 선물로 선정돼 납품됐다고 14일 밝혔다.
산청곶감이 대통령의 설 선물 품목 가운데 하나로 선정됨에 따라 군이 그동안 추진해온 명품화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
산청곶감은 청정지역인 지리산의 맑고 깨끗한 공기와 밤과 낯의 큰 일교차, 적당한 햇빛으로 생산돼 타 지역에 비해 당도가 높고 과육의 질이 부드러운게 특징이다.
특히 세종실록지리지, 신동국여지승람, 택리지 등에 산청지방의 특산물과 지방공물로 질 좋은 감이 있다는 기록이 있으며 조선시대 고종황제께도 진상됐다. 최근에는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에게도 선물해 극찬을 받은 명품 곶감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또한 2007년 및 2012년에는 산청고종시 곶감나무 30∼40년생을 경복궁 건청궁에 식재해 산청곶감의 역사성, 품질 우수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지리산 산청곶감이 대통령 선물로 청와대에 납품된다는 것은 그만큼 품질이 우수하다는 얘기"라며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브랜드 관리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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