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우회도로 이용하면 정체 구간 이동시간 수십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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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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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안 매송~서평택 최대 46분 단축 등 이용 효과 커

주요 정체구간.[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지난해 설 연휴 당시 교통정체가 가장 심했던 서해안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우회도로 이용 시 40분 이상 단축되는 등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상습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가 운영돼 귀성·귀경객 교통 편의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팅크웨어와 최근 2년간 명절기간 중 정체가 심한 경부·중부·서해안·영동고속도로를 우회할 수 있는 도로와 혼잡시간대를 분석했다고 15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정체가 가장 극심했던 서해안 고속도로 매송~서평택 구간은 지난해 설 전날인 1월 30일 1시간 24분이 걸렸다. 하지만 안산 양촌IC에서 국도39호선에 진입해 화성 율암교차로에서 국도 82호선을 이용하면 이보다 46분이 적은 38분 가량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부고속도로 양재~안성 구간은 용인~서울고속도로 헌릉~흥덕 구간 경유 시 이동시간이 1시간 24분에서 60으로 단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평상시 출근 교통량 비중이 높은 용인~서울고속도로는 연휴기간에 오히려 교통량이 줄어드는 특성이 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오창 구간은 국도43~45~42호선을 경유했을 때 이동 시간을 26분 절약했다. 단 특정일에는 우회도로 이용 차량 증가로 고속도로보다 소요시간이 더 걸리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동고속도로 신갈~여주 구간은 용인IC에서 호법분기점 구간이 정체를 겪을 경우 국도 42호선을 경유하는 우회도로 이용 시 최대 28분 단축된다.

국토부는 올해 작년 설보다 연휴가 하루 더 늘어 교통량이 소폭 분산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귀성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설 전날까지는 귀성차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부 첨단도로환경과 관계자는 “과거 분석결과와 실제 교통상황은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출발 전 반드시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지정체가 심한 구간 및 시간대를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설 연휴 기간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국가교통정보센터와 로드플러스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을 통해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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