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2000억원으로 전년(2조8000억원) 대비 15.7%(4000억원) 증가했다. 신계약 감소 및 저금리에 따른 준비금 적립부담 증가 등으로 보험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유가증권처분이익과 과징금 환급에 따른 영업외이익 등 일회성 이익이 발생한 것이 주원인이다.
손해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4000억원으로 전년(2조원) 대비 18.5%(4000억원) 증가했다.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악화 등으로 보험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보험료 수입 증가에 따른 운용자산 증가로 투자영업이익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보험회사의 수입보험료는 179조5000억원으로 전년(174조3000억원) 대비 3.0%(5조2000억원) 증가했다. 생명보험회사의 수입보험료는 110조6000억원으로 전년(108조6000억원) 대비 1.9%(2조원) 증가했다. 손해보험회사의 수입보험료는 68조9000억원으로 전년(65조7000억원) 대비 4.9%(3조200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국제회계기준 2단계 도입시 보험부채의 시가평가가 확대되는 등 보험회사의 건전성 기준이 강화되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리스크 관리 강화 및 자본확충 노력 등을 통해 보험회사가 재무건전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도록 지도, 감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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