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올 설 연휴에 평균 35만원 쓴다

[자료=사람인]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직장인드은 이번 설 연휴에 평균 35만원을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이같은 소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16일 사람인이 직장인 965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 지출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지난해 지출 비용보다는 1만1000원 가량 감소했다.

지출 예상 비용은 '10~20만원 미만'(20.4%), '10만원 미만'(19.3%), '20~30만원 미만'(14.9%), '40~50만원 미만'(13.5%) 순이었다.

재직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이 평균 42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36만원과 32만원이었다.

결혼 여부에 따라 씀씀이 차이가 컸다. 기혼자는 평균 51만원, 미혼자는 28만원으로 기혼자가 2배 가량 많았다.

이러한 지출 때문에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61.8%)은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이들 중 27.2%는 '매우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특히 직장인 10명 중 1명(12.9%)은 지출 비용에 대한 부담 때문에 명절 귀성을 포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부담스러운 항목으로는 '부모님 용돈, 선물'(52.3%)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