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스포츠단 “우승을 향해 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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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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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축구단, 스페인서 FC바르셀로나와 평가전 등 전지훈련 돌입

  • 남자양궁단, 라스베가스 실내양궁서 1~4위 싹쓸이

스페인 현 국가대표 감독인 델 보스케 감독(뒷줄 오른쪽에서 9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현대제철 여자축구단[사진=현대제철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현대제철 스포츠단이 우승을 향한 마지막 담금질에 여념없는 모습이다.

16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WK리그 통합 2연패와 전국체전 우승을 거머쥔 여자축구단이 2015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해외전지훈련을 통해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여자축구단 레드엔젤스는 스페인축구 여자리그 챔피언 FC바르셀로나와 한국-스페인간 양국의 자존심을 걸고 한판 승부를 벌이기 위해 지난 9일 출국했다.

현대제철이 여자축구단으로는 이례적으로 2년 연속 세계 축구 강국 스페인으로 전지훈련 장소를 정한 데는 FC바르셀로나, 에스파뇰 등 세계 정상급 여자축구클럽과의 평가전을 통해 기량 향상을 위해서다.

최인철 감독은 “공수에 있어 빈틈없도록 전술을 강화해 올시즌에는 더욱 멋진 경기력을 선보일 것”이라며 “12년 만에 여자 국가대표팀이 참가하는 2015 FIFA 여자 월드컵에도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번 전훈에서는 평가전과 전술훈련 외에도 14일 레알 마드리드와 데포르티보, 26일 바르셀로나와 말라가의 프리메라리가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선진축구 기술을 습득할 계획이다.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오진혁(34) 선수가 뛰는 남자양궁단은 선수들의 실전 경험을 쌓고 경기력 유지를 위해 미국 라스베가스 실내대회에 참가하고 11일 입국했다.

40개국 2532명의 선수가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현대제철 남자양궁단은 개인 1~4위를 모두 석권해 우리나라 남자양궁의 대들보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오진혁 선수는 총점 891점으로 소속팀 막내인 민병연(19) 선수를 4점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김재형(25) 선수와 임지완(24) 선수가 각각 3, 4위에 올랐다.

장영술 감독은 “가장 좋은 훈련은 시합을 하는 것”이라며 “이번 훈련은 경기력 상승과 함께 우수한 성적 또한 거머쥘 수 있는 일거양득의 전지훈련이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제철은 비인기종목에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스포츠 저변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대제철 스포츠단의 활약이 대내외 악재로 고전하는 국내 철강업계에 활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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