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부모-장병 화상전화 시스템 도입…국방부-미래부 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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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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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오는 10월부터 부모들이 군에 보낸 아들과 컴퓨터 화면을 통해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된다.

국방부와 미래창조과학부와 국방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공개 소프트웨어(SW)와 사물인터넷(IoT) 관련 기술개발·활용 촉진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 '화상면회 시스템'을 처음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두 부처는 5월부터 공개 SW에 기반한 '화상면회 시스템' 솔루션 개발에 착수한다.

우선 10월에는 육·해·공군과 해병대 각 1개 대대 병영 생활관에 시스템을 설치해 시범 운영한 뒤 미비점을 보완해 부대 별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병이 병영 생활관 내 컴퓨터로 부모에게 연락을 하면 부모는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화상 면회를 하는 방식이다.

두 부처는 또 공군 전투기 조종사의 실시간 건강관리와 전·평시 전투력 복원 능력 향상에 따른 전투력 극대화를 위해 '헬스케어 구축사업'도 협력하기로 했다.

사용 연한 만료 등으로 교체되는 부내 내 사이버지식정보방 PC 등에 '리눅스' 계열의 개방형 OS 배포판 등 공개 SW를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군 전산 개발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공개 SW 교육을 실시해 군 전산 인력의 공개 SW 개발·유지관리 능력을 향상한다는 계획도 양해각서에 담았다.

두 부처는 또 공개 SW·IoT 관련 기술 홍보와 공동 세미나 등에도 적극 협력해가기로 했다.

서석진 미래부 SW정책관은 "기존 산업과 SW, 사물인터넷 간 융합을 통한 신산업 창출을 위해 국방 분야 등 다양한 산업에 공개 SW 및 사물인터넷 관련 기술이 확산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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