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 집’ 경수진 “여우주연상? 목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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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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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제공]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배우 경수진이 배우가 되기로 결심하면서 세운 목표에 대해 털어놨다.

경수진은 16일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2 새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 제작발표회에서 “배우가 되기를 결심한 후 내 목표는 ‘여우주연상을 타겠다’가 아니었다”고 입을 열었다.

경수진은 “애초에 내 꿈은 화려하지 않았다”면서 “오래 할 수 있는 직업이 배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조급해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덕에 주말드라마 주인공을 맡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수진은 본인이 맡은 강영주 역에 대해 “교사이지만 작가가 되고 싶은 강영주는 현실에 오롯이 집중하지 못 한다”며 “현실을 부정하는 모습이 과거의 나와 닮았다”고 말했다.

경수진은 “나도 배우가 되기 전에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을 때 행복을 느끼지 못 했다”면서 “나의 이런 점들이 비슷해 강영주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연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파랑새의 집’은 계속되는 시련을 극복해 나가는 청춘들의 성장과 혈연을 뛰어넘는 가족의 확장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최명길, 천호진, 정재순, 정원중 등의 중견 배우들과 이준혁, 채수빈, 이상엽, 경수진, 엄현경 등 청춘 배우들이 출연한다. 오는 21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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