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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말 입대해 상무에서 복무중인 허인회. 군인이지만, 국내 프로대회에 제한적으로 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KPGA투어 제공]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한 프로골퍼이 올해부터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주최하는 정규투어에 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KPGA는 군복무중인 프로골퍼들이 프로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해달라는 상무의 협조요청을 받아들여 이사회 정식 안건으로 상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상무에 입대한 선수 중 KPGA투어 시드를 가진 선수는 허인회 박현빈 맹동섭 세 명이다.
27일 열리는 KPGA 이사회에서 이 안건이 통과되면 군 복무중인 선수들도 올시즌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단, 이들은 군인 신분이기 때문에 상금을 받을 수 없다. 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하게 된다.
상무는 오는 10월 경북 문경에서 개막하는 세계군인체육대회에 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자 전력 강화를 위해 KPGA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앞서 아마추어 대회를 주관하는 대한골프협회는 상무에 입대한 국가대표 출신 골퍼들의 대회 출전을 허용했다.
한편 미국PGA투어에서 활동중인 배상문(29·캘러웨이)이 병무청의 요구를 받아들여 입대할 경우 이미 복무중인 세 명의 선수들과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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