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이 휴전협정 발효 후에도 전투가 계속되는 가운데 러시아와 친러 반군 무장세력은 19일(현지시간) “포로셴코 정권이 유엔과 EU에 대해 평화유지군 파견을 요청한 것은 휴전협정 위반”이라고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휴전협정 발효 5일째인 이날도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도네츠크 국제공항에서는 전투가 계속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친러 반군은 유엔과 EU의 평화유지군 파견을 용인할 수 없다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친러 반군은 휴전협정 전에 러시아가 주축이 된 평화유지군의 파견을 요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르팍스통신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의 말을 인용해 “새로운 민스크 휴전협정은 평화유지군을 상정한 것이 아니다”면서 “평화유지군 파견은 휴전협정이 붕괴될 요인을 제공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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