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CEO ‘MWC 2015’ 총출동... "신기술과 신제품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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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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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들이 개막 일주일을 앞둔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 총출동한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공통으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5세대(5G)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등의 첨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홈, 헬스케어와 기가 인터넷 서비스 등 다양한 5G 서비스 플랫폼을 제시하고 5G 시대 혁신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MWC 2015가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취임 후 처음으로 이통 3사 CEO가 한자리에 모이는 공식 일정이라 국내에서 벌였던 팽팽한 신경전이 해외로 옮겨질지 관심사다.

우선 장 사장은 MWC 개막 하루 전인 3월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열리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이사회에 참석해 통신업계 현안을 논의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또 장 사장은 MWC 기간 주요 글로벌 ICT 기업 경영진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국내 통신사 가운데 유일하게 MWC에서 6년 연속 단독 부스를 운영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올해 600㎡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해 ‘혁신의 신세계로의 여행’을 주제로 다양한 아이템을 출품한다.

SK텔레콤은 5G 무선 통신의 핵심 기술을 활용한 빠른 속도 시연과 함께 5G의 핵심 가치 영역인 △고객경험 △연결성 △지능화 △효율성 △신뢰성을 고려한 새로운 통신 기술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일상 속 IoT 기기 ‘라이프웨어’를 선보일 예정이며 패셔너블 하면서도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 밴드’, 난청 보조기능을 함께 탑재한 이어셋 ‘스마트히어링 에이드’ 등이 공개된다.

SK텔레콤은 중소기업에 자사 부스 내 전용 전시 공간을 제공하며 해외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이번 MWC 2015에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기업과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브라보리스타트 참여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이번 MWC 2015에서 현지시간으로 다음 달 3일에 ‘The Road to 5G’의 기조 연설자로 나서 '5세대 통신과 그 이후(5G&Beyond)'라는 주제로 초실시간, 초대용량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5G 상용화와 사물인터넷 기술 혁신을 통한 미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T는 △5G 인프라 △5G 액세스 △기가토피아 총 3가지 구역으로 이뤄진 ‘라이프 이노베이션 바이 5G(Life Innovation by 5G)‘를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한다.

KT 부스는 GSMA 전시관의 전체 콘셉트와 통일감을 유지하면서도 상부 구조를 전통 기와 문양으로 디자인해 KT가 대한민국 대표 기업임을 전시관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표현했다. 또 한국형 히든 챔피언 양성을 위해 이른바 ‘K-Champ’인 6개의 협력사 아이템도 함께 전시한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 1월 세계가전전시회 CES(미국)에 이어 MWC에도 참관하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를 비롯해 시스코,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 등 글로벌 기업의 주요 경영자 등과 만나 사업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MWC에 참가한 세계 유수 기업들의 전시장을 직접 찾아 LG유플러스가 중점 추진하는 홈IoT와 5G와의 연관성을 확인해 향후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특히 이번 MWC 2015에 총 100여 명에 가까운 자사 인원을 현지로 보내 전시 부스에서 홈IoT 서비스를 설명하고 직접 시연하는가 하면, 상품 구매 의지가 있는 고객사와 현지에서 계약체결 등을 진행한다.

한편 이번 MWC 2015의 주제는 '혁신의 최전선'(The Edge of Innovation)’으로 전 세계 1900여 기업이 전시 및 각종 콘퍼런스에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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