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과 피아니스트 임동혁,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무대에 함께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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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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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과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3월 3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무대에 함께 선다.

임동혁은 독보적인 실력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세계를 무대로 연주활동 중인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다.

EMI 전속 아티스트로서 쇼팽, 바흐, 슈베르트 등 3장의 음반을 발매했다.

김수연은 독일과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무대와 한국, 일본에서 입지를 견고히 다지고 있는 대표적인 젊은 비르투오조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이미 DG(Deutsche Grammophon) 레이블로 모차르트, 바흐 음반을 발매했다.

세계 정상급 실력의 두 연주자가 서로의 음악을 인정하고, 음악적 교감을 얻고자 “첫 연주”를 갖는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과 피아니스트 임동혁[사진제공=인천시]


두 젊은 거장이 이번에 선택한 작곡가는 ‘슈베르트’이다. 골드베르크 변주곡(임동혁)과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김수연) 녹음을 통해 ‘바흐’ 음악으로 승부수를 띄웠던 이들에게 슈베르트는 결코 만만하지 않은 대상이다.

이런 이유로 공연에 앞서 레코딩 작업을 통해 먼저 호흡을 맞추었다. 녹음하는 과정에 슈베르트 작품에 대한 이해와 해석을 나누고, 충분한 음악적 소통이 이루어지면 보다 완성도 높은 연주를 들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녹음은 2014년 12월에 독일 하노버에서 진행, 2015년 2월에 DG(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로 발매되었다. 두 사람은 녹음을 위해 이틀씩, 사흘씩 함께 연주하면서 손과 함께 마음을 맞춰가는 기쁨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번에 연주할 작품은 모두 슈베르트의 작품으로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C장조 D. 934>, <화려한 론도 B단조 D. 895>,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 D. 574>이다.

슈베르트의 바이올린 작품 중 가장 유명하고 화려한 곡으로 음악적으로도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도 손꼽힌다.

세계 최정상의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가 최고의 기교를 자랑하던 시기에 발매한 슈베르트 프로젝트로 3장의 음반을 시리즈로 발매할 당시 가장 먼저 녹음 한 작품이기도 하다.

독일, 오스트리아 작곡가에 특별한 강점과 애정을 보여 온 김수연의 이상적인 슈베르트, 뜨거운 에너지와 섬세함을 동시에 지닌 임동혁의 낭만적인 슈베르트. 두 연주자의 음악적 마리아주가 궁금하다.

이번 공연은 가장 비르투오조적인 두 연주자의 에너지가 폭발하는 뜨거운 무대가 될 것이다.

또 하나의 명반으로 자리매김할 새 앨범 <슈베르트 포 투 Schubert for Two>와 더불어 마련될 2015년 듀오 리사이틀에서 진한 감동과 순수한 매력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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