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김기춘 비서실장 후임 위해 집무실도 비워 “대통령 잘 보필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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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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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김기춘 비서실장 후임 위해 집무실도 비워 “대통령 잘 보필해달라”…김기춘 비서실장 후임 위해 개인물품 모두 비운 상태 “대통령 잘 보필해달라”

김기춘 비서실장이 “대통령 잘 보필해달라”는 말을 끝으로 사실상 업무 마무리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김기춘 비서실장은 지난 2013년 8월 허태열 초대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임명된 지 1년7개월여 만에 “대통령 잘 보필해 달라”는 말을 수석들에게 남기고 공식업무를 정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기자들과 만나 “김기춘 실장이 수석들에게 ‘대통령 잘 보필해달라’며 악수를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지난 17일 박 대통령이 김기춘 실장의 사의를 수용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박 대통령도 연휴 기간 내내 관저에서 김기춘 실장 후임 인선을 포함한 청와대 비서진의 추가 개편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해왔다.

김기춘 실장 또한 이미 후임을 위해 청와대 집무실 내 개인 물품 등을 대부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이 마음속으론 새 비서실장을 낙점한 상황이지만 기대치가 높아진 민심에 부응할지 여부를 놓고 끝까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인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영상=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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