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2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경제를 파탄 내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박근혜 정부의 2년간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국회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이완구 국무총리가 출석한 가운데 대정부질문을 한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정부가) 경제정책에 실패한 만큼 우리 당이 제안한 소득주도성장 경제정책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장관 후보자들이 대통령 친위대가 아닌가 할 정도로 친박(친박근혜) 인사라는 지적이 많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날을 세웠다.
우 원내대표는 설 민심과 관련해 “국민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꽃샘추위보다 차가웠다”면서도 “정부여당이 정신을 차리고 잘하도록 야당도 제대로 역할을 하라는 충고도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새정치연합은 비난을 위한 비난이 아닌 대안을 갖고 비판하며 민생경제를 살리는 데 노력하겠다”며 “국민이 경제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경제정당으로서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부실 자원외교의 민낯에 국민 분노가 커진다”며 “우리 당은 의혹이 다 밝혀질 때까지 국조에 최선을 다하고 그 책임을 묻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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