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드 알오베이디 이라크 국방장관은 22일(현지시간) 수도 바그다드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군 지도부는 적에게 패를 보여줘선 안 된다”며 “작전 일정을 공개한 미국 정부 관계자가 관련 정보를 어디서 얻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사안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것이다. 모술 공격 일정은 이라크가 결정할 문제”리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알오베이디 장관은 “이 작전은 시가전에 해당하고 (작전 지역에는) 민간인들이 있다”며 “전투 일정을 정하는 데 있어 시간을 들이고 정확성을 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준비가 끝나면 모술 전투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일부 미국 공화당 의원들도 “전쟁 계획을 미리 발표하는 것은 위험을 증가시킬 뿐”이라며 미국의 모술 탈환 작전일정 공개를 비판했다.
카터 장관은 “이라크군이 준비를 마칠 때까지 모술 탈환 작전은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IS는 지난해 6월 이라크 제2도시인 모술을 장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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