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그리스 구제금융 연장 합의로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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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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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가 상승했다.[사진출처: 아이클릭아트 ]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23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그리스 구제금융 연장 합의로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3% 상승한 1만1130.92를,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0.65% 오른 4862.30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72% 상승한 3515.75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4% 하락한 6912.16을 기록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지난 2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긴급회의를 한 후 발표한 성명에서 “그리스와 다른 18개 회원국, 국제 채권단 등이 (그리스의 현행 구제금융) 4개월 연장에 합의했다”며 그리스 구제금융 4개월 연장 합의 사실을 밝혔다.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4개월 연장 합의에 대해 “(그리스 현행 구제금융의)연장 목적은 현행 협약의 지원조건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유연성'을 이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긴축 정책의 일부를 수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장 초반에는 상승했지만 유럽 최대 은행인 HSBC의 지난 해 영업이익이 17%나 급감했다는 발표로 하락했다.

최근 부자 고객의 탈세를 도운 사실이 드러난 HSBC의 주가는 이날 4.95%나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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