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간담회는 리차드 하스 미국외교협회 회장을 비롯한 미국측 사절단과 이희범 LG상사 고문,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김종훈 새누리당 국회의원 등 한국측 주요인사 등 총 80여명이 참석했다.
이 고문은 환영사를 통해 “한미 양국은 지난 60년간 정치, 경제, 안보 등 다방면에 걸쳐 진정한 동맹관계로 발전해왔다”며 “이번 미국외교협회의 방한은 양국 간 동맹을 더욱 공고하게 하고, 우리나라 주변국과의 정치·경제 상황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측 패널로 참여한 사공 이사장은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미국의 아시아 재균형 정책(Rebalance to Asia)’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한국 경제가 그 중심축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패널 토론 진행을 맡은 김 의원은 “그간 한반도 주변국들의 북핵문제 대응에 대한 냉철한 평가와 실효적 해결책 모색이 필요하다”며 “한·일관계의 개선이 동북아에서의 미국의 전략적 이익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미국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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