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성 인격 장애’가 나타나는 이유로는 심한 학대, 정신적 외상의 충격 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보고 있다. 대면하고 싶지 않은 현실을 피하기 위해 새로운 인격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직장인들은 직장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실제로 두 얼굴을 지니고 있을까?.
매스컴 전문 취업포털 미디어잡(www.mediajob.co.kr, 대표이사 김시출)과 취업전문지 워크데일리(www.workdaily.co.kr)가 조사한 결과 직장인 82.3%가 ‘직장 내에서 스스로 해리성 인격장애(이중인격)를 느낀다’라고 답했다.
매스컴 전문 취업포털 미디어잡(www.mediajob.co.kr, 대표이사 김시출)과 취업전문지 워크데일리(www.workdaily.co.kr)가 조사한 결과 직장인 82.3%가 ‘직장 내에서 스스로 해리성 인격장애(이중인격)를 느낀다’라고 답했다.
‘언제 스스로 이중인격이라고 느끼는가’에 대해서는 ‘상대방에 따라서 너무 다른 태도를 보일 때’가 33%로 1위를 차지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미디어잡 회원 A씨(29·여)는 “내게 소리치는 상사에게는 한마디도 못하지만, 후배의 실수에는 불같이 화를 낼 때 자신의 이중성을 강하게 느낀다”라고 했다.
이어서 2위는 ‘뒤에서 상사 욕하다가 앞에서는 감언이설로 띄워줄 때’(21%), 3위 ‘상사가 전에 지시했던 내용을 마치 처음 듣는 것처럼 행동할 때’(16%), 4위 ‘평소 나태하다가 연봉협상 시기에 일 열심히 할 때’(13%), 5위 ‘당장 그만둬야지 하면서 일을 열심히 할 때’(9%), 6위 ‘회사에서 찌질하다가 퇴근 전 예쁘게 변신할 때’(6%), 7위 ‘평소 얌전하다가 회식 술자리에서 돌변할 때’(2%)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또한 ‘직장 동료 중 누가 가장 이중인격자인가’라는 물음엔 60.1%가 ‘상사’라고 답했으며 이어 '동료'(28.2%), '후배'(11.7%) 순이었다. 직장인 K씨(27·여)는 “감정 기복이 매우 심한 상사야말로 정말 이중인격 같다. 그런 상사에게는 신뢰가 가지 않으며 그 사람의 눈치만 보게 되고 감정 기복에 맞춰 행동하게 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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