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기량에 비해 아직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스프링캠프 시작 후 두 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한 뒤 현지 취재진에게 "류현진은 정상급 투수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MLB닷컴은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서 클레이턴 커쇼와 잭 그레인키에 이어 등판하는 3선발 류현진에 대해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매팅리 감독의 속뜻을 설명했다. 류현진이 현역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커쇼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우완 그레인키와 같은 팀에서 뛰는 탓에 상대적으로 덜 조명받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그동안) 패스트볼을 너무 많이 던졌다"고 이날 체인지업 비율을 높인 이유를 설명했다.
취재진으로부터 매팅리 감독의 말을 전해 들은 류현진은 "감사하다"고 화답하면서도 "(인정을 덜 받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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