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효성이 탄소산업을 발전시킬 아이디어를 적극 지원한다.
효성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공모전에서 탄소복합재 차량용 시트 (Frameless Seat) 개발로 최우수상을 받은 예비 창업자에게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섬유 등 소재를 제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제 자동차 제작 전문가인 이승민 씨가 개발한 탄소복합재 전기자동차는 24일부터 2주간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한국창의재단과 공군본부 주최로 진행 중인 ‘창조경제박람회 성과체험전’에서 첫선을 보였다. 효성은 차체 프레임에 쓰인 고성능 탄소섬유 ‘탄섬(TANSOME®)’과 자동차용 내장재로 쓰인 아라미드섬유 ‘알켁스(ALKEX)’를 제공했다.
조현상 효성 산업자재PG장(부사장)은 “탄소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혁신 아이디어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를 적극 지원해 우리나라가 탄소 강국이 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탄소섬유는 탄소가 92% 이상 함유된 섬유로 철에 비해 1/4 수준의 무게, 10배의 강도, 7배의 탄성 등의 특성을 지녀 내부식성∙전도성∙내열성이 높다. 탄소섬유를 적용한 자동차는 강도가 높지만 무게는 줄어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