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정보국 국장 “북한 WMD·사이버 측면에서 위협, 북한 안정성 김정은 기분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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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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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워싱턴포스트]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미국은 “북한이 대량파괴무기(WMD)·사이버안보 측면에서 위협되며 북한의 안정성은 김정은 개인 상태에 좌우된다”고 밝혔다.

제임스 클래퍼(James Clapper)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26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는 미국과 동아시아 안보환경의 심각한 위협”이며 “2013년 3차 핵실험 이후 자신들의 핵시설을 재정비, 재가동하겠다고 공언한 북한은 영변 원자로를 재가동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40일 여를 김정은이 공식석상에 등장하지 않아 전세계 언론의 추측이 난무했던 일은 북한 정권의 안정성이 김정은 개인의 상태에 좌우됨을 상기시켰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과 이란이 러시아나 중국에 비해 사이버공격의 기술 수준은 낮다”며 “지난해 발생한 라스베가스 샌즈 카지노에 대한 이란의 사이버 공격은 북한의 소니 해킹 사건과 더불어 이들 두 나라가 의도적으로 예측할 수 없는 사이버 적대행위를 할 수 있음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상원 군사위원장인 존 매케인(John McCain) 상원의원은 “북한의 지속적인 핵능력과 장거리미사일 개발이 아시아의 안정과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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