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의왕시(시장 김성제) 고천동이 최근 제96주년 3.1절을 맞아 지역주민들이 직접 나서 ‘태극기 거리’를 조성해 주목된다.
‘태극기 거리’는 고천동 사그내 4길 400여미터 구간으로, 도로주변 주택과 상가건물 약 500여 곳에 태극기를 일제히 게양했으며, 선열들에 대한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나라사랑 운동에 지역주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내고자 추진했다.
이번 행사는 고천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자체 특성화사업으로 선정, 지역주민들과 함께 태극기를 직접 준비하고 건물마다 거치대를 설치하는 등 사전부터 태극기 거리 조성을 위해 힘써왔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나라와 국기사랑에 대한 마음을 불러일으키고자 단체회원 등 주민 100여명이 함께 거리로 나가 태극기 달기 운동 캠페인도 전개했다.
한편 류해송 고천동 주민자치위원장은 “고천동은 의왕지역 독립만세운동의 도화선이 된 곳으로 역사적 의의가 큰 만큼, 이번 행사가 지역주민의 애국정신을 일깨우는 좋은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매 국경일마다 태극기를 게양해서, 많은 주민들이 나라사랑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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