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대규모 독감백신 수주…수출액 전년비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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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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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녹십자 제공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녹십자가 잇따라 독감백신의 대규모 수출을 이끌어 냈다. 

녹십자는 세계 최대 백신 수요처 중 하나인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의 2015년도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미화 약 2900만달러(320억원) 규모의 독감백신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주규모는 지난해 녹십자의 남반구향 독감백신 수출 금액인 2300만달러(254억) 대비 25% 이상 증가한 수치다.

녹십자 관계자는 "독감백신 첫 수출을 시작한 2010년 기점으로 국제기구 입찰을 통한 수주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이번 수주 분량의 독감백신을 오는 4월까지 중남미 국가에 공급한다"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는 지난 1월 PAHO의 수두백신 입찰에 참여해 국내 제약사 단일제품 기준 최대 규모인 7500만달러(827억)상당의 수두백신을 수주한 바 있다.

녹십자는 올해 백신제제 수출액이 전년 대비 40% 육박하는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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