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원, 재벌가 아들·순정파 남자로 안방극장 장악…'달려라 장미' 황태자 vs '전설의 마녀' 마도현

고주원[사진=MBC '전설의 마녀', SBS '달려라 장미'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배우 고주원이 주중, 주말 할 것 없이 재벌가 아들·순정파 남자로 변신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SBS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에서 고주원은 황태자 역을 맡아 배우 이영아와 특급 케미를 발휘하고 있다. 고주원이 연기하는 황태자는 SL 식품회사 오너인 황회장의 손자로, 부자 할아버지 덕분에 물질적으로 너무 풍족해서 돈 개념도 없고 뚜렷한 인생 목표도 없는 초 긍정 한량 캐릭터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부족한 것 없이 밝고 명랑한 모습 뒤에 아픔을 간직하고 있어 모성애를 자극하기도 한다.

3일 방송된 '달려라 장미' 55회에서는 황태자의 프러포즈를 받고 승낙한 백장미(이영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두 사람은 행복감 가득한 표정으로 마주앉아 즐거운 미소를 숨기지 않고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고주원이 순정을 받치는 여성은 이영아뿐만이 아니다. 그는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에서는 문수인(한지혜)만을 바라보는 마도현(고주원) 역으로 열연 중이다.

마도현은 신화그룹의 후계자로, 헬기 사고로 죽은 줄만 알았던 문수인의 남편이다. 과거 마도현은 사랑 때문에 재벌가를 버릴 정도로 아내 문수인을 지극히 사랑했고, 유산까지 모조리 아내 앞으로 남겨뒀었다.

하지만 자신이 죽은 줄만 알고 남우석(하석진)과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아내 문수인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한편 '달려라 장미'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7시 20분, '전설의 마녀'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