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한림병원, 소아환자 전용 야간·휴일 진료병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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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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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에서 유일, 4.1.부터 평일 야간 및 휴일 진료 가능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시(시장 유정복)에서는 보건복지부가 소아 야간진료 활성화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달빛어린이병원」으로 한림병원(계양구 작전동 소재)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소아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응급실의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해 평일 야간과 휴일에 진료를 하는 의료기관이다. 금년 2월 소아과 전문의 3인 이상을 보유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인천에서는 한림병원이 유일하게 신청해 보건복지부의 심사절차를 거쳐 이번에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선정됐다.

응급실을 찾는 소아환자는 대부분 경증환자이지만 그동안 야간 시간대에 문을 여는 의료기관이 없어 불편을 겪었다.

또한, 비싼 진료비, 오래 기다리는 대기시간, 전공의에 의한 진료 등으로 만족스런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종합병원 등의 응급실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었다.

이번에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선정된 한림병원은 4월 1일부터 병원내 응급실과는 별개로 소아 외래진료실을 운영하게 된다.

평일에는 18:00 ~ 24:00, 토, 일, 공휴일에는 09:00 ~ 22:00 까지 소아과 전문의가 상주해 감기, 고열 등 야간에 많이 발생하는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진료를 실시하게 된다.

또한, 환자 편의를 위해 병원 옆에 「달빛어린이약국」과도 협약을 맺어 약국도 병원과 동일한 시간대에 영업을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으로 그동안 병원 응급실을 이용하면서 야기됐던 불만사항 등이 다소나마 해소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소아환자 전용 야간 진료기관」을 더욱 확대 지정 운영해 응급실의 경증 환자를 분산하고 환자의 응급실 이용에 따른 비용부담을 덜어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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