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광주교도소 6월 완공··1900명·수용자 이동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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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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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5년전 착수했던 광주교도소 이전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2000명에 육박하는 수용자 수송 문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광주교도소에 따르면 신축 교도소에 대한 준공검사가 지난해 11월 완료, 현재 내부 시설 정비작업이 진행 중이다.

새 교도소는 광주 북구 삼각동 28만7000여㎡ 부지에 연면적 4만9000㎡ 규모로 광주 북구 문흥동 기존 교도소 부지(10만6000여㎡), 연면적(2만8000여㎡)보다 크게 확대됐다. 

2010년 6월 착공했으며 1147억3000만원의 공사비가 들어가 오는 6월중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도소 측은 독거실(1인 수용실) 4.62㎡, 혼거실 2.58㎡ 등 1인당 사용 면적 기준에 최대한 맞춰 수용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다만, 기존 400여개 수용실 가운데 150여개가 독거실이었던데 반해 새 교도소는 700여개 가운데 450여개를 독거실로 만들어 수용 인원은 1900여명에서 1500여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온돌 등 냉난방 시설을 갖춰 여름에는 선풍기, 겨울에는 복도에 설치된 스팀기 등에 의존했던 수용자들이 더위와 추위로 받는 고통도 줄게 됐다.

남은 관건 중 하나는 미결수와 기결수를 포함한 수용자 1900여명과 직원 500여명의 이동이다.수용자들의 탈주 등 돌발상황에도 대비해야 하는 만큼 교도소 측은 안전한 이동 계획을 마련하는데 골몰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2011년 이전한 서울 남부교도소(옛 영등포교도소)의 사례도 참고하고 있다.

신용해 광주교도소 소장은 "주변 지역 교도소로부터 차량과 인력 지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용자가 많다 보니 차량 등을 총동원하더라도 수차례 신·구 시설을 오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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