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절단 참가 세렉스, 아부다비공항 보안펜스 공급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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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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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 체결식에서 (왼쪽부터)최희승 한화그룹 중동본부장, 정양구 세렉스 대표, 김재홍 KOTRA 사장, 마흐무드 ABSONS 사장, 한선희 KOTRA 중동지역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OTRA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국내 보안전문 업체 세렉스가 UAE IT솔루션 업체 앱손(ABSONS)과 아부다비공항에 ‘스마트 보안 펜스’를 공급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KOTRA는 지난 5일 아랍에미리트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한-UAE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 셋째 국가인 UAE 방문에 맞춰 추진됐다.


이날 일대일 수출상담에는 국내 기업 42개사가 참가했으며 수출계약 및 추진액 1425만 달러, 상담액 3억2000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최근 중동지역의 정세불안으로, 국경보안 및 사이버 정보보안 품목에 대한 상담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이번 상담회에서 ‘스마트 보안펜스’를 아부다비공항 외곽보안시설에 공급하는 MOU를 체결한 세렉스는 열·모션 감지 기능을 탑재해 오작동 비율을 낮췄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지난 2월 두바이토치빌딩(79층) 화재의 원인이 기존 보안제품들의 잦은 오경보로 주민들이 화재경보를 무시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혀져, 공항뿐 아니라 UAE 국방부와 경찰청 관계자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아부다비공항 확장공사에서 외곽보안시설 설치 규모는 약 800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보보안 업체인 파이오링크는 타사 제품에 비해 2배 빠른 처리속도를 자랑하는 고성능 웹방화벽으로 약 2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추진했다. 파이오링크는 그간 현지 수출실적 부족으로 시장 진입이 쉽지 않았으나, 이번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현지 주요 발주처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다.

또한 전자칠판 및 교탁(아하정보통신, 600만 달러), 방염복(태산상역, 50만 달러), 건설장비(대모엔지니어링, 50만달러), 방폭기자재(O사, 20만 달러) 등의 수출 및 수주계약이 연이어 체결됐고, 해저파이프라인 가설 공사(오션어스, 2억6천만 달러)에 대한 도급 상담이 추진됐다.

한편, KOTRA는 중소기업들의 저조한 플랜트 시장 참여율을 개선하기 위해 아부다비가스공사(GASCO)의 구매책임자를 특별 초청해 국내 기업들에게 벤더등록 절차를 소개하고 일대일 상담을 주선했다. 실제로 다수의 중소기업들은 GS나 SK와 같은 대기업에 비해 복잡한 벤더등록 절차를 통과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밖에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공동으로 마크애니(문서보안), NSHC(모바일보안솔루션), 데이터소프트(데이터백업)등 한국 IT보안기업 8개사의 상담을 지원했으며, 한국의 첨단기술을 홍보하기 위해 동진세미켐(태양전지), 지스마트(LED전광판)의 마케팅 IR을 지원했다.

UAE 정부는 ‘비전2021’ 전략에서 차세대 성장동력인 신재생에너지, IT, 교육, 의료 등의 분야에 관심과 정부 재정을 집중하는 등 포스트 오일 시대에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2014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신규 중소기업법을 제정하는 등 제조업 및 서비스업 육성기반 확대를 통한 산업다각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중동의 무역허브인 UAE는 시장경쟁이 치열하나, 우리 기업들의 첨단 기술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 기회가 열려있다”며, “이번 경제사절단에 참가한 중소기업들이 그간 만나기 어려웠던 주요 발주처들과 직접 대면하게 되어 가능성을 타진한 만큼 추후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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