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슈퍼주니어 김희철의 웨이보 팔로워가 200만 명을 돌파했다. 댓글도 1만개를 훌쩍 넘었다.
또한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소후에 따르면,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의 데뷔 10주년을 맞아 중국 팬들이 자선행사로 축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희철의 슈퍼주니어로 데뷔한 시기는 2005년 11월이지만, 그보다 앞서 방송 데뷔는 2005년 3월 KBS 드라마 '반올림'이 먼저였다. 이에 중국 팬들은 김희철의 데뷔날짜인 3월 6일 그의 데뷔 10주년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었다.
김희철 팬들은 보다 생산적인 방법으로 그의 데뷔를 축하했다. 그간 한류스타의 중국인 팬들은 지하철이나 번화가에 포스터 프레임을 사들여 광고를 내는 방법으로 스타에 대한 사랑을 돈으로 입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김희철의 팬들은 그 돈을 자선 목적에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중국 허난성과 귀주성의 농촌 지역 초등학교에 놀이기구를 보내거나 김희철의 고향에 있는 아동 시설에 기부한 것. 김희철 팬클럽 대표는 서울 시내에 '김희철 나무'를 식수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했다.
지난해 김희철은 단독으로 중국 활동을 시작해 저장위성TV의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일로상유니'의 진행을 맡아 뛰어난 유머 감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김희철은 자신의 웨이보(SNS)에 "데뷔 10주년이에요. 앞으로도 아름다운 꽃 처럼 여러분 곁에 피어있을게요. 여러분도 계속해서 응원해주세요. 사랑해요"라는 글을 게재해 자신의 데뷔 10주년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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