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가현, 올 봄 벚꽃 여행지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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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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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중기벤처팀 기자 = ‘봄’하면 떠오르는 노래들이 음원차트 역주행을 하며 다가오는 봄을 알리는 가운데, 계속되는 엔저현상으로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특히 고즈넉한 분위기와 도자기, 먹거리, 천혜의 자연환경 등으로 알려져 있는 규슈 사가현은 꽃놀이를 즐기기에도 좋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도 ▲다케오 ▲가라쓰 ▲우레시노 총 3개의 올레길 코스를 걸으며 꽃도 보고 자연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고즈넉한 온천마을을 위주로 둘러보는 다케오 코스와 무성한 산과 바다의 절경을 동시에 즐기는 가라쓰 코스, 광활한 녹차 밭과 약 400 그루의 메타세콰이아를 만날 수 있는 우레시노 코스 모두 계절에 따라 벚꽃부터 단풍, 철쭉 등 갖가지 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봄이 되면 사가현 곳곳에서는 꽃 축제도 개최된다. 매년 3월 하순에서 4월 상순에 야간까지 벚나무 축제가 열리는 아사히가오카 공원은 사가현의 3대 벚꽃 명소로 알려져 있다. ‘벚꽃나무 5천 그루’라고 불릴 정도로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사가현의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오테몬(大手門)과 적문(赤門)도 볼 수 있다.

인공미와 자연미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세이케이공원에서는 벚꽃 축제와 히나마츠리가 동시에 개최되며, 높이 13m, 수령 백 년의 벚꽃나무가 있는 우레시노시에서도 백년벚꽃축제가 열린다.

사가현에는 이 외에도 ▲20만 그루 이상의 철쭉 및 등나무, 수국, 동백 등 다양한 꽃과 나무를 자랑하며, 라이트업 행사가 열려 아름다운 밤 벚꽃 감상도 가능한 미후네야마라쿠엔(다케오시) ▲40종류 약 4만 그루의 수국이 자라는 미카에리노 폭포(가라쓰시) ▲수령 100년 이상의 등나무가 하늘거리는 가라쓰성(가라쓰시) ▲5만 여 개의 진달래 꽃으로 유명한 다이코우젠지(사가현) 등 화려한 꽃이 피어나는 명소들이 많아 봄철 꽃 여행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한편, 사가현은 나날이 늘어나는 국내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24시간 365일 무료 다국어 콜센터와 여행 애플리케이션 ‘DOGANSHITATO’를 운영하고 있으며, JR하카타역과 우레시노, 다케오, 사가공항을 오가는 쿠루쿠루 셔틀도 운행한다. 국내에서는 티웨이 직항(인천~사가/80분 소요)을 이용하거나 후쿠오카 공항 및 하카타항을 거쳐 방문하면 편리하다.

[사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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