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퍼트 미국대사는 이날 오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본관 세미나실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한국 국민이 공감하고 성원해준 데 대해 가족과 함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어로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 같이 갑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마크 리퍼트 대사는 “지난 며칠 동안 (한국인들의) 따뜻함과 넉넉함을 경험했고 어려운 시기에 여러분이 성원해줬다는 것을 잊지 않겠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더욱 커졌고 한미 관계에 대한 믿음도 굳건해졌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순방 중임에도 전화를 줬고 귀국 뒤 바로 방문을 해줬다. 병원을 찾아준 이완구 총리와 김무성·문재인 대표, 한국 정부와 국회의원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리퍼트 대사는 “사건 자체는 무서웠지만 걷고 이야기하고, 아기를 안아주고 아내를 포옹도 할 수 있다”며 “팔은 재활치료가 필요하지만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임 대사가 그랬듯이 군사적 동반관계와 역동적 경제·정치 문제를 비롯해 양국 국민의 협력 관계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어로 “동네 아저씨, 세준이 아빠”라며 “한국인들이 불러주던 대로 나는 앞으로도 동네아저씨이자 세준이 아빠로 남을 것”이라며 웃었다.
흉기를 휘두른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 김기종(55, 구속)씨에 대해선 “수사 중이어서 언급을 하기가 어렵다”고 언급을 피했다.
한편 마크 리퍼트 미국대사를 흉기로 공격한 김기종 씨는 이날 낮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에서 검거 도중 입은 발목 골절 부위를 수술 받았다.
김기종 씨는 사건 당일 검거되는 과정에서 발목이 골절됐다 전날 오후 치료차 경찰병원으로 이송됐고 이날 약 3시간의 수술을 받았다. 김기종 씨는 3∼5일 정도 입원 치료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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