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해양기상관측자료가 없어 그동안 해상기상관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던 천수만 지역에 해양기상정보를 측정·제공할 수 있는 장비인 ‘파고부이’가 설치돼 천수만 일대에 조업을 하는 어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홍문표 의원(충남홍성,예산)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대전지방기상청장(청장 김진국)을 만나 천수만 지역에 연안 및 평수구역에서 자동으로 파고, 파주기, 수온을 측정하여 정확한 해양기상관측을 할 수 있는 파고부이를 설치 해 줄 것을 주문했고, 이에 대전지방기상청창은 올 9월까지 5000만원에 달하는 ‘파고부이’를 설치하기로 약속 했다.
그동안 천수만은 안면도 지형이 남북으로 뻗어 있어 바람과 파고가 낮아 평수구역의 풍랑특보가 발효 중 일 때에도 조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를 판단 할 수 있는 객관적인 해양기상관측자료가 전무하여 해상기상관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홍 의원은 “천수만지역에 파고부이를 설치하게 되어 객관적인 해양기상관측이 가능할 것이다라”며, “천수만 지역에 파고부이가 설치되면 정확한 해양기상관측정보 제공으로 지역경제 이익 창출 및 천수만지역 선박출입에 관한 안전사고 예방 등 다양한 기대효과를 가져다 줄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6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추진되고 있는 홍성기상대 신축 문제는 설계를 진행 중에 있으며, 내포신도시내 해양기후환경연구소 청사내에 기상관측장비를 설치하여 올 10월경부터 내포신도시 및 서해안 일대에 기상관측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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